사업을 하다 보면 '개인사업자로 계속 가야 할까? 아니면 법인으로 전환하는 게 나을까?' 고민하는 순간이 옵니다.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'세금'인데요. 개인사업자는 소득세를 내고, 법인은 법인세를 냅니다. 그런데 이 두 세금의 구조가 꽤 다르기 때문에, 사업 규모에 따라 어떤 형태가 유리할지가 달라집니다.
1. 개인사업자 vs 법인사업자, 세금 차이 제대로 알기
1) 소득세와 법인세, 뭐가 다를까?
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세를 납부합니다. 즉, 사업에서 번 돈이 모두 내 소득으로 잡혀, 소득세율이 그대로 적용됩니다. 소득세율은 구간별로 다른데, 수익이 커질수록 세율이 확 올라가는 구조입니다.
2024년 개인사업자 소득세율
- 1,400만 원 이하 → 6%
- 1,400만 원 ~ 5,000만 원 → 15%
- 5,000만 원 ~ 8,800만 원 → 24%
- 8,800만 원 ~ 1억 5천만 원 → 35%
- 1억 5천만 원 초과 → 최대 45%
반면, 법인사업자는 법인세를 납부합니다. 법인은 대표자의 개인소득과 구분되기 때문에, 법인의 순이익에 대해서만 법인세가 부과됩니다.
2024년 법인세율
- 2억 원 이하 → 9%
- 2억 원 초과 ~ 200억 원 이하 → 19%
- 200억 원 초과 ~ 3,000억 원 이하 → 21%
- 3,000억 원 초과 → 24%
즉, 개인사업자는 수익이 클수록 세금 부담이 커지고, 법인사업자는 일정 구간까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.
2) 비용 처리 차이, 법인이 유리할까?
개인사업자와 법인의 또 다른 차이는 비용 처리입니다. 사업을 하다 보면 사무실 임대료, 직원 급여, 접대비, 차량 유지비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는데, 법인은 이런 비용을 훨씬 더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.
개인사업자
- 필요 경비로 인정되는 항목이 제한적
- 접대비 한도 낮음
- 차량 유지비 등 일부 비용 처리 어려움
법인사업자
- 급여, 임대료, 복리후생비 등 다양한 비용을 법인 비용으로 인정
- 접대비 한도가 높아 절세 효과 큼
- 차량 유지비, 법인카드 사용 등 세무 처리 유리
즉, 사업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면 법인이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.
2. 언제 법인으로 전환하는 게 좋을까?
모든 사업자가 법인을 만드는 것이 좋은 건 아닙니다. 하지만 아래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법인 전환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
- ✅ 연 매출이 5,000만 원 이상이라면? → 세율 차이로 인해 법인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큼
- ✅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다면? → 법인은 투자 유치, 대출 등이 쉬움
- ✅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면? → 법인은 비용 처리를 더 유리하게 할 수 있음
📌 결론: 개인사업자 vs 법인사업자, 나에게 맞는 선택은?
구분 | 개인사업자 | 법인사업자 |
---|---|---|
세금 | 소득세 (최대 45%) | 법인세 (최대 24%) |
비용 처리 | 제한적 | 폭넓은 비용 인정 |
부가가치세 | 상대적으로 불리 | 세금계산서 활용 가능 |
4대 보험 부담 | 직원 없으면 가입 X | 대표자도 가입 필요 |
사업 확장성 | 신용도 낮아 대출, 투자 어려움 | 대출, 투자 유리 |
추천 대상 | 소규모 운영, 연 매출 5,000만 원 이하 | 확장 계획, 연 매출 5,000만 원 이상 |
📌 결론:
- ✅ 소규모 운영이라면 개인사업자가 더 간편
- ✅ 세금을 줄이고 싶다면 법인사업자가 유리
- ✅ 확장 계획이 있다면 법인으로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함
💡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을 고민 중이라면,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최적의 선택을 하세요!